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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활동

개발자 기업 공고 모집 앱 - 대학교 교내 동아리 대회 GNU개척동아리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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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 학기를 이것에 신경을 쓰게 되었었다
 
동아리 활동, 보고서 및 회의록 제작부터
제출, 의견 통일 등등

그렇다고 학교는 쉬는가
놉 학교 시험도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처음 기획한 것보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활동을 하는
그런 자신을 볼 때마다 힘들었다
 
동아리를 만들고 팀장으로서 팀원들과
의사소통하는 것이
마냥 쉽지 않다는 것은 당연히
알지만서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동아리를 끝내고 다른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거기서

 

노션이라던가

https://www.notion.so/ko-kr

 

내 위키, 문서, 프로젝트를 모두 한 곳에

사용하는 모든 업무 앱을 Notion 하나에 담아 팀원들과 함께하는 올인원 워크스페이스를 꾸려 보세요.

www.notion.so

 

미로라던가

https://miro.com/ko/

 

모든 팀을 위한 시각 협업 플랫폼 | Miro

분산된 팀을 위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장치 간, 기업 급 팀 협업 화이트보드. 전 세계 3,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함께하세요.

miro.com


도움 되는 플랫폼을 알게 되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면서
진행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
다시 생각하게 된다
 
어찌 되었든간 우리 동아리는 장려상을 받았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우리 팀원들 덕분이다
 

 
예전부터 우리 동기들끼리 뭔가 만들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마침 학교 비교과 프로그램에
GNU개척동아리 활동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우리 동기들은 각자 생각한 분야가 제각각이다
 
서버를 비롯한 백엔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모바일, 게임
 
마침 잘됐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우리의 분야를 살리고 뭔가 만들어보자
그러면 포트폴리오라도 도움 되지 않겠냐
 
그렇게 팀원을 모았다
 

 
요즘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말들이 많다
우리는 컴공이니까 디지털분야로
뭔가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2학년이었다
우리 교과과정에는 2학년까지
인공지능은 커녕
빅데이터는 배우지도 않는다
 
그래서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러 갔다
 
일단 인공지능은 꿈 깨라는 소리를 들었다
대신 빅데이터를 단지 공부하는 게 어떻냐는 말씀과 함께
너희는 처음 배우는 거니까 뭔가 만든다면
빅데이터는 분류다
그래서 데이터 분류도 괜찮다고 하셨다
 
그렇게 우리의 동아리는 빅데이터 분석 학습과 최종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으로 하고
최종 프로젝트는 데이터 분류
프로그램 개발로 방향을 정하게 되었다
 
우선 당시 배운 언어라고는
C언어, C++ 그리고 파이썬이 전부였다
파이썬이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하는데
많이 쓰이는 언어 아니냐고?
 
맞다...
 
하지만 그게 2년 반 전이 아니었어야 말이지...
 

 
우리의 동아리 활동은 파이썬 언어 복습과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과학의 개념 정리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분석 방법을 학습하며
발표를 하는 방향으로
동아리 신청서를 내고
몇 번의 담당자님과의 기획서 및 신청서
수정과정을 거쳐서 개척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에브리타임의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분류하는 시스템을 생각했는데
에브리타임의 데이터는 밖으로 유출하면 안 된다는 담당자님의 말씀을 듣고
기업의 채용정보 데이터를 분류하는
시스템 개발로 계획의 방향을 변경했다
 
처음 배우는 빅데이터 분석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고 어려웠지만
CPU 코어도 왜 많을수록 좋겠는가
팀원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코딩하고 함께 하니까 할만했다
 
빅데이터 분석 방법에는
이런 활동을 하기 전에는 전혀 모를 것들 투성이었다
그런데 왜 재밌었을까
 

 
정적, 동적 웹 크롤링, API 크롤링 및 API 사용법부터 빈도분석, 회귀분석, 키워드 분석, 오차 행렬 등등
이외에도 어려운 단어들 지금 다 기억나지도 않는다 그래도 하나씩은 다 해봤다
 
지도에 마크도 띄어보고, 워드클라우드도 만들어보고, 예측해서 그래프도 그려보고
 
우리는 활동할 때 한 가지
자신이 정해서 공부한 다음
팀원들에게 자신이 선생님이 된 것처럼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가 한 것만큼은
아직도 그나마 기억한다
와인 등급도 예측해 보고
네이버 주식정보도 크롤링해 보고 
 
뭐 암튼 활동 간에 갈등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끝까지 해내지 않았는가
 
빅데이터 분석 학습이 계획에 맞게 끝나갈 무렵
최종 프로젝트를 정확하게 기획해야 할 때가 왔었다
 
그래서 처음 기획했던 대로 뭔가
데이터를 분류하는 프로그램
우리 컴퓨터공학부 관련된 기업 채용정보를 분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UI 작업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서버와 크롤링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통신해서 결과를 보여주자고
 
그렇게 탄생한 게 우리들의 최종 결과물이다
 

 
기업 채용정보를 워크넷 API를 통해서 데이터를 받아오고
서버에서 분류작업을 끝낸 뒤 안드로이드에서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하면 정보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이전에 어떤 기업에 합격한 스펙과 비교해 주는 시스템과
관련 직종의 연봉과 관련 키워드를 그래프와 워드클라우드로 보여주기도 했다
 
모바일은 물론 빅데이터 공부도
서버나 데이터베이스도 배운 적 없고
우리끼리 공부해서 우리끼리 만드는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를 다 만들었을 때 아쉬운 점도 많았다
과연 상은 탈 수 있을까? 뭔가 기능을 더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최종 발표대회에 갔을 때 다른 팀들의 결과물은 생각보다 더 좋았다
3D프린팅으로 뭔가 만들거나 지역에서 강연 혹은 상담을 하거나 등등
 
역시나 예견된 결과인 듯 이 팀들은 좋은 상을 받았고 우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며칠 뒤 예상 밖의 소식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 팀이 장려상이라고 한다
 
속으로 헛웃음이 나오고 그다음 진심으로 기뻤다
이런 팀프로젝트는 처음 참여했으며 처음으로 받는 상이니까 말이다
 
다시 생각해 봐도 기쁘다 지금 생각해 봐도 행복하다
 
나는 명언이라던가 심금을 울리는 말이라던가 잘 모른다
어휘력에 있어서도 보통 사람들보다 떨어진다
 
그래서 기쁘고 행복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 난다
 

 
얻어가는 게 많다
 
동아리 활동 방법이라던가 소통 방법이라던가 이런 프로젝트 발표 PPT 만드는 방향,
팀 개발 방법 및 깃허브 쓰는 법, 자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개발, 파이썬 플라스크 및 크롤링
MySQL 데이터베이스, 같은 학교의 비슷한 연령대들의 팀 결과물 수준과 그들이 이룬 업적 및 스펙 등등
 
발표 대회 때 놀랐던 게 많아봐야
2~3살 차이 나는 사람들일 텐데
벌써부터 논문이 3개씩 4개씩
있는 거라던가 교내, 전국 수상 내역 등등
 
솔직히 발표할 때 동아리 활동 발표랑
전혀 상관없는 뭐 이런 걸
팀 프로젝트 발표 PPT에 써놓았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되긴 하지만
덕분에 경쟁자들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되어서 내가 다 고마울 지경이다
 
이제 3학년이다 며칠뒤면 1학기 시작이다
오늘은 USG 공유대학 OT를
다녀온 당일이라 힘들지만 이렇게 글을 쓴다
OT에서 뭐든 작은 거든 큰 거든
상관없이 블로그에 남기라고 했다
 
그런데 OT가 아니라 이전에
다른 설명회, 특강에서
모두가 다 이런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블로그를 2개나 하고 있다
하나는 취미 하나는 전공 관련
 
처음 참여하는 프로젝트 후기라서
그런지 꽤 길게 쓴 거 같은데 재밌다
 
지금은 연구실 팀원들과
다른 앱을 만들고 있다
이것도 재밌다
 
그것도 다 만들면 후기를 적을 거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더 개선된
활동으로 다시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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